South Korea Will Finally File a Complaint About Kim Yu-Na's Silver Medal (한국, 마침내 김연아의 은메달에 관해 제소하기로 결정)

March 24, 2014

The Wire

Written by Alexander Abad-Santos, Translated by Golden Yuna

한글은 여기


With World Championships of figure skating beginning on Monday, South Korean Olympic Committee has said that it will file a complaint to the International Skating Union about an alleged breach of the code of ethics during the ladies competition at the Sochi Olympics. It's a complaint the Koreans are afraid they'll be punished for. 

The complaint named judges Alla Shekhovtseva of Russia and Yuri Balkov of Ukraine. Shekhovtseva is married to the head of the Russian figure skating organization and was the judge seen hugging gold medal winner Adelina Sotnikova moments after the competition, and Balkov, who allegedly has ties to Moscow, was suspended for trying to fix a result during the 1998 Olympics. Both judges scored the ladies free skating competition, which saw Sotnikova receive the highest scores of her life and Kim Yu-na a silver medal free skate that many experts say was underscored.  

The KOC and Korean Skating Union are asking for a thorough investigation of the judging composition and whether it was biased toward Sotnikova. And they filed the complaint knowing that it might result in retaliation. "We had to be very careful since an appeal or a complaint could strain relationships with international judges and bring disadvantages to our players in international games," a KOC official said on Friday. 

The KSU and KOC's fear of retaliation and reluctance are pretty disconcerting. And it shows how difficult it is to change the current judging system. How are countries supposed to complain if their skaters scores can be held as ransom? And what does it say about the ISU and the kind of environment it has set if countries like South Korea feel they will be punished for voicing their concern? 

The unavoidable question is whether the South Korean delegation's allegations about "suspicions of bias" have any merit. Over the past few weeks, Sotnikova and Kim's programs have been examined again and again, backwards and forwards. The Wire has pointed out that there are some odd things that didn't come to the judges' attention, like what looks to be Sotnikova's under-rotation on this triple loop. Her back foot shouldn't be moving when it hits the ice:

Or whether or not this triple lutz, a jump that Sotnikova has a history of "cheating," was actually done properly and on the correct edge (the jump is supposed to start with the outside of her left foot):

And when you look at things like score sheets, there are some curious wrinkles like the abundance of +3 GOEs (the highest scores judges can give) on Sotnikova's and fellow Russian Julia Lipnitskaya's programs, but the utter lack of them on the other ladies' scores. Since then there have been other discrepancies, like the pointsawarded on Kim's and Sotnikova's footwork sequences, the meteoric rise of Sotnikova's artistry scores, and the IOC publishing fake quotes from Kim about how Sotnikova was a better skater that night. 

All these problems and all these conspiracy theories stem from one problem: figure skating is a subjective sport that needs boundaries, transparency, the minimization of bias — and the ISU has never really figured out a way to do any of those well. It doesn't seem to want to change. This is how the ISU determines conflicts of interest currently:

The term ”family” as used in this Rule shall be understood as including all persons who, due to their relationships, may reasonably appear to be in a conflict of interest position regarding a competing Skater, ineligible person or remunerated Coach.

How does Shekhovtseva, with her marital ties to the Russian skating federation, not fall under that definition? That doesn't happen very often in other sports. For example: it'd be like if John Calipari's wife was allowed to ref Kentucky's next game in the NCAA basketball tournament ... if the next game were a national championship. That idea would be killed the minute it was even thought of. 

Yet, in ice skating that's allowed. Or even encouraged. "Would you rather have an idiot acting as a judge than a good one who is a relative of the manager of a federation?" Ottavio Cinquanta, the ISU President asked the Chicago Tribune the day after Sotnikova's gold medal win. 

The ideal choice here is obviously neither, but Cinquanta seems okay with "good" judges who might be biased. "It is far more important to have a good judge than a possible conflict of interest," he said.

지난 월요일 (역자: 3월 24일)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자행된 윤리 규정 위반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 (ISU)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들은 이 제소로 그들이 불이익을 받게 될까봐 두려워했었다.


제소장에서 언급할 심판은 러시아의 알라 세코프체바와 우크라이나의 유리 발코프이다. 세코프체바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의 수장과 결혼한 사이이며, 문제의 경기 직후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모스크바에 연줄이 있다고 추정되는 발코프는 1998년 올림픽에서 판정 결과를 조작하려다가 자격 정지를 당한 적이 있다. 소트니코바가 그녀 인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김연아가 많은 전문가들이 평가절하 되었다고 말하는 연기를 펼친 후 은메달을 딴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세코프체바와 발코프 모두 심판이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KSU)는 심판진 구성과 판정이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그들은 제소로 인해 보복이 있을 가능성을 알면서도 제소를 진행하였다. 지난 금요일 (역자: 3월 21일), 한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항소나 제소가 ISU나 피겨 국제 심판진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져 우리 선수들이 국제경기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어 매우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보복에 두려워한다는 사실은 상당히 당혹스럽게 느껴진다. 이 사실은 또한, 현재의 판정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자국 선수들의 점수가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가가 불만을 표출할 수 있겠는가? 더하여, 한국과 같은 나라가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 때문에 보복을 당할 거라 두려워하는 이러한 현실은, ISU와 그들이 만들어낸 환경에 대해 무엇을 시사하는가?


여기서 과연 한국 연맹이 제기한 편파 판정 의혹에 근거가 있는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The Wire는 지난 몇 주간,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프로그램은 앞으로, 뒤로 수도 없이 돌려보았다. 우리는 그 동안 심판들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이상한 점들을 지적해왔다. 그 중 한 가지는 회전수가 부족해 보이는 소트니코바의 트리플 룹 점프이다. 그녀가 회전수를 다 채웠다면, 그녀의 발이 땅에 닿으며 착지한 뒤, 발이 움직이지 않았어야 했다. (움짤 1)


또, 심판들은 소트니코바의 트리플 럿츠가 정확한 엣지를 이용해, 제대로 뛴 것인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럿츠는 왼발 아웃엣지로 뛰어야 한다.) 소트니코바는 그동안 잘못된 트리플 러츠를 지적받아왔다. (움짤 2)


두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점수표에는, 의문스러운 +3가산점(GOE)이 가득하다. (3점 심판이 줄 수 있는 최고 가산점이다.) 다른 여자 선수들의 점수표에서는 +3을 찾아볼 수가 없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스텝 시퀀스 점수, 소트니코바의 예술 점수 폭등, 거기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측에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가 오늘 밤 더 나은 선수였다’라고 말했다며 거짓 발표를 한 것까지, 모든 게 의문스럽다.


이 모든 논란들은 전부 한 가지 문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경계선, 투명성 그리고 편파의 최소화를 필요로 하는 주관적인 스포츠이고, ISU는 사실상 이 중 어느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ISU는 변화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다음은 현재 ISU가 내리고 있는 ‘이해 관계’의 정의이다.


“이 규정에서 명시한 ‘family’라는 단어는 경쟁 선수, 자격이 없는 인물, 혹은 보수를 받는 코치 등과의 관계로 인해 그들과 이해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이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어떻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의 수장과 결혼한 사이인 세코프세바가 여기서 명시한 ‘family’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일을 다른 스포츠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나는 존 칼리파리(역자: 미국 켄터키 대학 농구팀 감독)의 부인이 다음 미국대학 남자농구 챔피언십 경기의 심판이 된다면 엄청 좋아할거야.. 다음 경기가 전국 결승이라면 말이지.. 라는 생각은 머릿속에 떠오르자마자 지워버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빙판 위에서는 그런 생각이 허용된다. 심지어 권장된다.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딴 다음 날, ISU 회장 오타비오 친콴타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라면 빙상연맹 관계자의 친척인 좋은 심판을 두고서 바보 심판을 쓰겠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이상적인 대답은 “둘 다 싫다” 겠지만, 친콴타는 편파적일 수도 있지만 ‘좋은’ 심판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좋은 심판이 판정하게 하는 것이 이해 관계의 가능성보다 훨씬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