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IOC 선수위원 만들기’ 프로젝트의 전말

December 23, 2016

Joins.com

Written by In-young Choo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는 스포츠계가 자리 잡고 있었다. 승마협회는 승마선수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게 뒤늦게 드러났다. 청담고와 이화여대가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갑자기 신설하고, 정유라가 출전했던 승마경기의 승부조작 의혹을 조사하던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두 명이 ‘나쁜 사람’ 낙인이 찍혀 결국 공직을 떠난 일은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잖은 성과를 냈고 특검이 진행 중이지만 스포츠계에선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는 일이 숱하게 남아 있다.


[심층취재] “i-SR 로잔 사무실 설립 추진은 결정적 증거” 

문체부는 문대성이 원하는 ISC-iSR 재단 통합을 돕고, 

문대성은 “흠 있어서 안 된다”(김종)는 유승민을 

IOC선수위원 후보로 결정한 이해 못할 행적들


대한민국 문체부 차관이 국보급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왜 방해했을까? 그가 국민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를 ‘싫어한다’고 말한 이유는 뭘까?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이 ‘이상하다’고 여겨왔던 스포츠계는 ‘정유라’라는 조각을 맞춰놓고 나서야 “이제야 그 퍼즐이 다 맞춰지는 느낌”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정유라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만들려고 했다” 는 의혹이다. 의혹의 중심에는 김종 전 차관과 19대 국회의원 이자 현재 i-SR(국제스포츠재단) 이사장인 문대성 전 의원이 있다. 월간중앙이 ‘정유라 IOC 위원 만들기 프로젝트’ 의혹을 추적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 참석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앞) 뒤쪽에

 ‘찍어내기’로 인사 피해를 입은 노태강 전 체육국장이 있다.



이번 의혹은 한 가지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막으려고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 전 차관은 지난 5월 25일 박태환 측과 만나 올림픽 불참을 종용했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측에 “기업들도 소개해줘서 (중략)

부담 없이 도와주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기업스폰서) 그런 건 내가 약속해 줄 수 있다”, “(박태환 모교인) 단국대학교 교수 해야 될 것 아냐? (중략) 교수가 돼야 행정가도 될 수 있고 외교로 나갈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라고 회유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과 정부가, 대한체육회도) 서로가 앙금이 생기면 (중략) 예를 들어 단국대학이 부담 안 가질 것 같아? 기업이 부담 안 가질 것 같아?”라고 협박에 가까운 발언까지 했다.


 

2012년 7월 27일 런던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문대성 전 IOC 선수위원.



김 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나는 김연아를 참 좋아하지 않는다”, “안현수는 그냥 메달을 딴 아이다”, “유승민은 흠이 있어 IOC 위원이 되기 어렵다”는 말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차관이 박태환의 올림픽 출마를 막은 건 IOC 선수위원 출마 자격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스포츠계의 유력한 관측이다.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수위원을 선출하는 해의 올림픽 또는 그 직전의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박태환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면 2020년까지 IOC 선수위원 출마 자격을 갖게 된다. 김연아 역시 2014년 현역 복귀를 앞두고 “소치올림픽에서의 현역은퇴는 IOC 선수위원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2월 7일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서 ‘김연아가 싫다’고 말한 데 대해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그렇게 발언한 이유에 대해선 “지금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고 입을 닫았다.

 

김종, 박태환 올림픽 출전 왜 막았나


IOC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이 원칙이기 때문에 문대성 위원의 임기가 끝난 2016년부터 대한민국 선수가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유승민 위원이 선출되면서 유 위원의 임기가 끝나는 2024년까지 또 다른 IOC 선수위원이 나올 수 없게 됐지만, 당시만 해도 박태환 선수의 출마만 막아도 유력한 경쟁자가 사라지는 셈이었다. 김연아는 그 다음 수순의 문제였다. 정유라는 임신(2015년 9월)과 출산으로 인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IOC 선수위원 출마 자격을 노렸을 것이란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제스포츠계의 한 관계자는 “정유라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가장 유력한 경쟁자가 하계에서는 박태환, 동계에서는 김연아 선수”라며 “대한민국 정부 차관이라는 사람이 유망한 선수의 앞길을 막았다는 게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i-SR 차원에서 로잔 사무실을 설립하려고 했고, 문체부가 예산을 지원하려고 했다면

정유라와의 개연성은 충분하다. 2020년 정유라를 올림피언으로 만들고, IOC에 로비 창구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밖엔 없다.”


...(후략)




http://news.joins.com/article/21034271


'국민 영웅' 박태환-김연아도 지키지 못하다니..

July 23, 2014

OhmyNews

Written by Jung Hye-Jung


[오마이뉴스 정혜정 기자]


짜여진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심장 맥박수는 230까지 치솟았고, 고된 훈련으로 피를 토하는 것은 예사였다. 올림픽을 앞둔 마무리 연습에서 세계신기록보다 좋은 기록을 네 차례나 얻었다. 특히 시합 전날 연습에서는 세계신기록보다 2~3초 앞선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금메달은 당연하다 생각했고 올림픽이 끝나도 뜨거운 관심과 탄탄한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 기대했다.


2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박태환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었다. 자유형 400m의 전설을 꿈꿨던 박태환은 세계신기록을 목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세계기록 경신이라는 목표 아래 장이 꼬일 듯한 고통 쯤은 거뜬히 참아냈다. 2012년 7월 28일,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한 박태환은 3:46.68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


경기 직후 마이클 볼 코치의 강력한 항의에 국제수영연맹(FINA)이 실격 처리를 번복하고 박태환을 결승전 명단에 올렸으나 이미 선수의 컨디션은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태였다. 국제수영연맹의 공식입장이 나온 것은 결승을 고작 5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실격 판정 번복 이후 '은메달', 꼬여버린 2년


실격 판정으로 '멘붕'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 때는 평소같으면 피로를 풀고, 결승에 대비해 낮잠을 자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낮잠은 커녕 마인드컨트롤조차 힘겨웠던 박태환은 결국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목표했던 세계신기록은 달성하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마쳐야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400m, 200m 은메달이라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냈지만 선수 자신에게는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다.


당시 몸과 마음 모두 지쳐버린 박태환은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메달리스트들은 폐막식이 끝날 때까지 남아달라"는 대한체육회의 요청에 귀국 날짜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이 보고 싶고, 도망을 쳐서라도 돌아가고 싶다'던 박태환은 결국 예상보다 나흘 뒤에야 인천공항에 내릴 수 있었다.


한국에 도착한 후에도 박태환은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었다. 박태환 입국 일주일 후,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열렸다. 주최측인 대한수영연맹은 이벤트 형식으로 열리는 국가대표 시범경기에 박태환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박태환 측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뒤이어 연맹의 포상금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수영연맹으로부터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되어 있었지만 연맹은 이 포상금을 박 선수에게 지급하는 대신 다이빙 유망주를 지원하는 데 썼다. 문제는 선수 측에게 이런 내용을 알리지 않은 데 있었다. 2013년 6월 SBS 예능프로그램 < 힐링캠프 > 에 출연한 박태환은 이와 관련해 연맹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실 저는 기사를 통해서 알았어요. 저에게 연락이 온 것도 아니고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포상금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베이징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때도 받고나서 바로 기부를 했어요. 베이징올림픽 때도 받고나서 대표팀 코치진이나 개인 전담팀, 꿈나무들에게 다 기부를 했어요. 솔직히 저 개인적인 섭섭함은 없었어요. 단지 기사를 통해 알게 되니까 서운함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다이빙 꿈나무 선수들 훈련하고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하니까 좋게 생각했죠."


런던 현지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 선수의 멘탈은 고국에 돌아와서도 치료받지 못했다. 연맹과 협회는 선수를 보호하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제대로 된 훈련 장소를 구하지 못한 박태환은 체육고등학교와 일반 회사원들이 사용하는 수영장에서 짬짬이 훈련해야 했다. 국가대표 훈련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결국 박태환은 연습량 부족으로 2013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박태환을 지도하던 볼 코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훈련할 장소를 찾지 못해 세계대회에 나서지 못한다는 황당한 현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현실에도 연맹의 도움이나 지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일까.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 뒤, 후원사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박태환은 "운동선수에게 후원사는 자존심과 같다"며 "후원사가 있을 땐 몰랐지만 없으니까 내 가치가 떨어진 듯한 기분"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비로 전지훈련 비용을 충당해오던 박태환에게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다. 2013년 6월, 박태환의 팬들이 '국민스폰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70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이를 선수에게 전달했다. 한달 뒤인 7월 18일, '삽자루 선생님'으로 알려진 수학 강사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1년 간 5억 원 지원을 약속하며 박태환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들의 도움과 인천 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박태환은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날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 선발전 대회 MVP로 우뚝


박태환이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연맹이 또 한 번 문제를 일으켰다. 수영연맹이 촌외훈련 규정을 잘못 적용해 박태환을 국가대표 강화훈련 참가자 명단에서 누락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박태환은 한 달치 훈련수당을 받지 못했다. 보호하고 협력해야 할 선수와 연맹 사이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훈련하던 박태환이 7월 초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귀국했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200m·400m를 포함해 개인혼영 200m·400m, 단체전 계영 800m에 출전해 모두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6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를 차지한 박태환이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이를 악무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 18일 우형철 대표와의 후원 계약이 만료된 것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박태환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부활은 절실하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새로운 후원사가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남자 수영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이지만 지금은 연맹의 보호도 대기업의 지원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홀로 긴 터널을 걷고 있는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자료사진), ⓒ 이희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런던에서의 억울함을 만회할 기회가 남아있는 '여름 소년' 박태환과 달리 개운치 않은 판정을 끝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한 선수가 있다. '겨울 소녀' 김연아의 이야기다.


금메달을 바라보고 출전한 시합은 아니었다. 10년 넘게 간직해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꿈은 4년 전 이미 달성한 상태였다. 후배들을 위해 선수생활 연장을 결심했고 올림픽에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꿨다.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시합의 목표는 아름답게 퇴장하는 것이었다. 실수없이 프로그램을 소화했고 '만족스럽게 마쳤다' 생각했다. 디펜딩챔피언의 클린 경기.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선수의 경기력을 제대로 따라 오지 못했다.


선수의 어머니는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금메달을 줬다고 생각하자"며 딸을 위로했고 김연아는 "내가 인정하고 안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아무 미련도 없다. 끝이 나서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선수 측의 입장과 달리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경기 다음날 5대 일간지 1면은 관련 기사로 도배됐다.


국제빙상연맹에 공식 제소, 결과는 기각


경기 직후 국제 비영리 사회운동을 위한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 진행한 재심사를 요구하는 청원(Demand Rejudgement at the Sochi Olympics)에는 반나절 만에 100만 건이 넘는 서명이 접수됐다. 경기는 끝났지만 심판 판정에 대한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연아의 팬들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식 제소를 요구하며 1인 시위와 집회, 신문 광고 게재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지 정확히 한 달째 되던 날,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심판 구성에 대해 국제빙상연맹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며 입장을 밝혔고 지난 4월 11일, 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국제빙상연맹에 공식 제소(Complaints)했다"고 발표했다.


체육회의 발표 직후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로서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국제빙상연맹 징계위원회에 제소한 데 대해 그 결정을 존중하며,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심판으로 참여한, 전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이자 현재 러시아피겨연맹 사무총장인 발렌틴 피세프의 부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경기 판정 직후 러시아 소트니코바 선수와 포옹을 하는 등 중립성을 잃은 모습을 보인 점을 중점으로 제소했다. 그러나 국제빙상연맹 징계위원회는 지난달 6월 4일 "소트니코바와 심판의 포옹은 자연스러운 매너였다"며 이를 기각했다.


빙상연맹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 않겠다"


기각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지만 빙상연맹은 상임이사회를 열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체육회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말로 항소할 수 있는 기한이 마감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는 방법이 남아있지만 지난 18일 < 오마이뉴스 > 와 인터뷰한 박종명 빙상연맹 사무국장은 "제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희들은 안 합니다. 팬들의 입장 충분히 이해는 해요. 그러나 몇몇 팬들이 김연아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이렇게 하시는데 크게 보셔야죠. 대회도 끝났고 국제빙상연맹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했는데 그 부분이 기각이 됐고. 카스(CAS)에 간다고 해서 얼마만큼 실효성이 있느냐, 취약하다고 봅니다."


이어 박 사무국장은 "국제스포츠 회원국들과의 대립 관계나 평창올림픽 개최국가로서의 위상 등을 생각할 때, 또 2002년 김동성 사건, 2004년 양태영 선수 사례를 봐도 카스에 갔지만 안 됐다(금메달을 찾아오지 못했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가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실격판정을 받은 김동성과 2004 아테네올림픽 기계체조 개인종합경기에서 편파판정으로 폴햄(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양태영이 각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지만 기각돼 금메달을 찾지 못했다.


2004년 당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한국 선수단의 항의가 경기 종료 후에 제출됐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기각 판정을 받은 양태영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결의를 다졌지만 김연아에게는 다음 올림픽이 없다.


김연아는 2006년 11월 시니어 데뷔 이후 거의 매시즌 크고 작은 불리한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아왔다. 특히 2007-2008시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는 경기 당일 고관절부상이 심해 진통제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섰다.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123.38점이라는 프리스케이팅 1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으나 쇼트프로그램과 합한 총점에서는 일명 '줄세우기 점수'로 인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첫 점프 실패 후 10초 넘게 활주만 했던 아사다마오가 예술점수(PCS) 감점을 받지 않아 우승을 차지해 편파판정 논란이 일었다.


불리한 판정에도 선수의 미래를 위해 팬들은 어떠한 항의도 할 수 없었다. 연맹도 입을 다물었다. 그렇게 한두 해가 흘렀고 선수의 마지막 무대, 소치올림픽이 열렸다. 결국 김연아는 마지막까지 심판 판정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대한체육회 건물에 위치한 대한빙상경기연맹 사무실. ⓒ 정혜정


선수 보호보다 평창올림픽 개최국 위상이 먼저


지난 3월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국제빙상연맹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을 당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이번 제소가 그동안 수차례 반복된 한국선수들의 판정논란과 불이익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빙상연맹 측은 유독 우리 선수에게 집중되는 부당한 대우를 처단하는 것보다 2018 평창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위상과 국제 스포츠 회원국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모양새다. 연맹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빙상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렸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실망하는 국민은 없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치른 시합에서 부당한 판정을 받았을 때, 선수를 보호해야하는 연맹과 협회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국민이 실망하는 지점은 선수가 아닌 연맹에 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723194902485

친콴타 회장 '망언', "심판, 이해관계 있어도 문제없다" (President Cinquanta's thoughtless remarks "A possible conflict of interest? No problem."

February 23, 2014

OSEN

Written by Choong-won Woo, Translated by GoldenYuna


한글은 여기




Ottavio Cinquanta made thoughtless remarks in a recent interview with Chicago Tribune.


On February 23, Chicago Tribune published President Cinquanta's opinions on the Sochi judging controversy. During the interview, President cinquanta said "“Would you rather have an idiot acting as a judge than a good one who is a relative of the manager of a federation?”, and “It is far more important to have a good judge than a possible conflict of interest.


Online communities reacted with "What is President Cinquanta's explanation saying? Is he admitting to biased judging?", "His ludicrous statements are bringing more criticism upon Sochi results", "the ISU is rotten to the core."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이 망언을 내놓았다. 
시카고 트리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친콴타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하면서 친콴타 회장이 판정 시비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을 보도했다.

친콴타 회장은 인터뷰에서 "빙상연맹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멍청한 사람이 심판 하는 것을 바라냐?"며 "이해관계보다 훌륭한 심판이 활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망언해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친콴타 회장 해명 뭐지? 편파 판정을 시인하는 건가?" "친콴타 회장 망언 화를 자초하네" "국제빙상연맹도 썩을 대로 썩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겨 판정 의혹' 라케르니크 전 부회장 "나는 떳떳하다" ('Figure Skating Judging Controversy' Lakernik, past vice president of the Figure Skating Federation of Russia. "I'm not hiding anything")

February 23, 2014

XportsNews

Written by Yuri Nah, Translated by Golden Yuna


한글은 여기



Alexander Lakernik, the techinical controller in Ladies Free Skating in Sochi Olmypics and the past vice president of the Figure Skating Federation of Russia spoke about the recent accusations of biased judgment.


In an interview with the United States' Chicago Tribune on February 22 (Korean Time), he assertively said "I'm not hiding anything."


The controversy in question is related to the results of Ladies Figure Skating in 2014 Sochi Winter Olmypics. 

The Olmypic defending champion, Yuna Kim, skated a perfect performance and recieved a relatively low score of 144.19 in the Free Skate, while the host country's Adelina Sotnikova recieved a staggering 149.95 and won the gold medal with the total score of 224.59.


The world was taken over with controversy. Many countries excluding Russia voiced that Sotnikova won the gold medal with "home advantage".


In fact, in the free skate, 4 out of the 9 judges were from countries of close ties to Russia - Ukraine, Estonia, Slovakia. The other 5 were from Germany, Canada, Italy and Japan. Judges from the United States, Sweden and Korea from the short program were not selected to participate in the free skate.


The controversy grew hotter when it was revealed that the technical controller was a past vice president of the Figure Skating Federation of Russia, Alexander Lakernik. The technical panel is made up of 3 people and reviews the executions of the skaters to decide the base values. This is a critical part of the total score, and the fact that Lakernik was in charge of the technical panel who gets the final say makes it harder to dismiss questions of bias.


However, Lakernik said "I'm not hiding anything", strongly insisting on his innocence during his interview with the Chicago Tribune. He said, "“Any result in this way would be questionable because there were great performances who could be considered better or worse from a different angle", "Yuna Kim could be first or Carolina Kostner (the Italian who was third) could be first, and it would be the same story. Some people would think another result is correct. But the result is the product of many details.”


He also gave support to the Russian skater by adding, "If an athlete skates an excellent program, you get excellent scores. Sotnikova undoubtfully performed her best."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테크니컬 컨트롤러로 판정에 참여한 알렉산더 라케르니크 전 러시아 빙상연맹 부회장이 편파 판정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라케르니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다"고 떳떳하게 답했다. 


이 모든 논란은 지난 21일에 펼쳐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와 연관이 있다.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다소 낮은 144.19점을 받은 반면, 개최국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무려 149.95점을 받으며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싱글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야기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소트니코바는 '홈 텃세'의 혜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실제로 이번 프리스케이팅 판정을 맡은 심판 9명 중 4명은 러시아와 가까운 국가인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출신이다. 나머지 심판 5명의 국적은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이었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한국 출신 심판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판정에 참여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추첨에 의해 배당받지 못했다.


더욱이 테크니컬 컨트롤러가 러시아 빙상연맹 부회장 출신인 라케르니크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가중됐다. 테크니컬 패널이란 선수들이 프로그램 내에서 계획한 기술들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판단해 기본점수 산정에 영향을 주는 3인이다. 매우 중요한 위치다. 더욱이 라케르니크가 테크니컬 패널 중에서도 최종 결정권을 갖는 테크니컬 컨트롤러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케르니크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다"며 자신의 명백함을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좋은 퍼포먼스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김연아나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금메달을 차지 했어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다른 결과가 맞다고 주장하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온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정말 스케이트를 훌륭하게 탔다면 점수도 훌륭하게 받게 된다. 소트니코바는 명백히 그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고 두둔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22334



연합뉴스 김연아 - 소트니코바 프로토콜 비교분석









김연아-소트니코바 가산점, 공평하지 못했던 증거

Feb 21, 2014

엑스포츠

조영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의 편파판정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합친 144.19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4.92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219.11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금메달을 획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가 받은 224.59점에 5.48점 모자른 점수였다. 두 선수의 채점이 적힌 프로토콜이 공개되면서 편파판정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두 선수의 공평하지 못한 점수에 대해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가산점(GOE)이다. 김연아의 점프는 비거리가 뛰어나고 정확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스핀를 비롯한 나머지 기술도 정교하다.


그동안 김연아는 각종 기술에서 풍부한 가산점을 챙기며 경쟁자들을 압도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전보다 낮은 가산점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풍부한 가산점을 챙겼다. 기술요소 12개 중 11개의 가산점이 1점을 넘었다. 하지만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6개의 요소만이 1점을 돌파했다.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소치올림픽 프로토콜(위)과 2014 유럽선수권 프로토콜(아래) 밑줄은 1.00점 이상을 받은 가산점(GOE)


반면 소트니코바는 수행요소 12개 중 11개가 1.00점을 넘었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4 유럽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소트니코바는 5개의 요소에서만 1.00점을 넘겼다. 이런 데이터를 볼 때 소트니코바가 자국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지나치게 많은 가산점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


또한 중요한 점은 소트니코바가 유럽선수권에서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로 도약하는 점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소트니코바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는 롱에지 판정이 내려지며 -1.70점이 깎였다. 그리고 트리플 루프는 회전 수 부족으로 언더로테 판정을 받았다.


이렇듯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소트니코바는 롱에지와 회전 수 부족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예술점수(PCS)도 소치올림픽에서 대폭 올라갔다.


가산점과 예술점수의 풍부한 점수 여기에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은 소트니코바는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개인 점수가 22.23점이나 급상승했다.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21921



김연아·소트니코바 프리 점수표 비교해보니…연아는 1점만 41번

Feb 21, 2014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피겨여왕’ 김연아(24)가 21일(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과 합쳐 총점 219.11점으로 2위에 그쳤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이날 기술점수 75.54점, 예술점 74.41점을 얻어 합계 149.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심판들은 판정 논란을 남기며 소트니코바에게 러시아 피겨 싱글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소트니코바가 세운 224.59점은 개인 최고 기록이며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김연아가 세운 세계 신기록 228.56점(쇼트 78.50, 프리 150.06)에 이은 두 번째 세계 기록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받은 점수표(위), 아래는 소트니코바 점수표 (국제빙상연맹 홈페이지


올림픽 금메달을 결정 지은 요인은 무엇보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심판들이 노골적으로 기술점수에 가산점을 퍼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프리에 배정된 심판 9명 중 7명이 유럽심판, 1명이 일본심판, 1명은 캐나다 심판이다.


최종 가산점은 9명 심판이 준 최하점과 최고점을 뺀 나머지 7명이 준 점수의 평균치다. 


심판이 재량껏 주는 가산점은 최하 -3점부터 최고 3점까지인데 이것은 점프의 경우 도입부터 착지까지 하나의 기술을 얼마나 정확히 수행했냐는 기준에 따라 매겨진다.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수행한 점프별 가산점을 보면 첫 점프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점프에서 가산점을 1점을 준 것을 시작으로, 트리플플립, 트리플루프 등 뒤이은 점프 역시 모두 1.5, 1.6점을 기록했다. 실수가 있었던 트리플플립 3연속 콤비네이션 점프도 감점이 불과 0.9점에 불과했다. 그 외에 스텝에서도 1.7점, 스핀에서도 1.5점 등의 가산점을 받으면서, 소트니코바는 이날 대부분의 기술요소에서 가산점 1점 이상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문제가 된 소트니코바 점수 퍼주기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이어졌다. 


반면 김연아의 가산점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너무 짰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점프가 정확한 에지 사용으로 도약한 것을 시작으로, 완벽한 공중자세, 매끄러운 착지 등을 기록해 가산점 3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GOE 절반은 0점대였고 총합은 12.2점이다. 


첫 점프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점프에서 가산점을 1.6점을 기록했지만, 트리플플립과 트리플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모두 가산점이 1점을 겨우 넘겼다. 중후반부에 있었던 어려운 연결동작 뒤 수행한 더블악셀 3연속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살코 점프, 마지막 더블악셀 단독점프의 가산점은 1점도 채 되지 않았다. 스텝에서도 김연아는 빠르고 복잡한 트위즐과 턴을 비롯한 최고난이도 기술을 보여줬지만, 가산점은 소트니코바보다 낮은 1.14점에 불과했다. 


두 사람의 점수표를 비교해 보면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소트니코바가 받은 최고 GOE는 1.80점이고 -0.9점을 제외하고 최저 GOE는 1.0이었다. 하지만 김연아의 GOE 최고점과 최저점은 각각 1.6점과 0.64점에 불과했다. 김연아는 9명의 심판들이 12개 항목에 부여한 108개의 점수 중 1점만 41번 받았다. 반면에 최고점인 3점은 1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108개 점수 중 1점은 단 9번밖에 받지 않았고, 최고점인 3점은 33번 받아냈다. 


결국 심판 판정의 텃세 속에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했음에도 금메달을 놓치면서 외신들 역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NBC 방송은 이날 경기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사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가 은메달을, 17살난 소크니코바가 금메달을, 코스트너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 결과에 동의 하십니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211550591&code=980901



최고점 소트니코바 33개, 연아 13개 - 쇼트 때보다 더 판정 논란

Feb 21, 2014

문화일보

박준우


2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심판의 판정 문제는 이들의 채점표인 ‘프로토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러시아인이 2명이나 포함된 심판진은 러시아 선수들에게 엄청난 가산점을 안겼지만 김연아(24) 등 라이벌에겐 박한 점수를 줘 판정 논란을 부추겼다.


경기가 끝난 뒤 플라워 세리머니에 등장한 알렉산드르 라케르니크 러시아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시상자들에게 꽃다발을 주며 차마 김연아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피겨 여자 싱글의 테크니컬 패널의 수장인 ‘테크니컬 컨트롤러’로 참가했던 그는 이번 채점 문제에서 자유롭기 힘든 주역. 프로그램 내 기술의 인정 여부와 등급 부여를 맡은 테크니컬 패널의 편파 판정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이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판정이 2명의 러시아 선수들의 점프에서 감점 요소를 제대로 지적하지 않은 것.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규정인 아웃에지 대신 인에지를 사용해 롱에지 의혹이 다시 한번 불거졌지만 정상적인 동작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테크니컬 패널의 판정과 별개로 저지(Judge) 중 1명은 소트니코바의 콤비네이션 점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1점을 줘 편파 판정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소트니코바는 3연속 점프를 뛰는 과정에서도 마지막 점프에서 착지가 불안했지만 테크니컬 패널은 이를 프로토콜에 명시하지 않았다. 또 다른 러시아 선수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도 2차례의 실수 중 1차례만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테크니컬 패널의 또 다른 ‘문제 판정’은 스핀과 시퀀스에서의 레벨 부여다. 스텝 시퀀스에서 소트니코바는 수차례 뻣뻣한 움직임이나 부정확한 무릎 사용을 보였지만 테크니컬 패널은 이 연기에 레벨 4를 줬다. 그러나 김연아의 우아한 스텝 시퀀스엔 한 단계 낮은 레벨 3을 부과해 0.6점의 점수차를 만들었다. 점프 외의 김연아의 ‘연기력’과 ‘정확성’으로 고득점이 예상됐던 스텝 시퀀스에서 노골적인 편파 판정이 나와 김연아가 받는 불이익은 더욱 커졌다.


저지 구성도 문제. 새로 합류한 러시아인 알라 셰코프체바 심판은 발렌틴 피세프 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RFSF) 회장의 부인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 발코프와 에스토니아의 자나 쿨릭 등 구 소비에트연방 출신 심판이 3명이나 들어가 ‘친 러시아적’ 판정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친 러시아’ 국가의 심판이 4명이나 포진된 저지의 노골적 판정은 이들이 부과한 점수에서 잘 드러난다. 각 점프의 수행점수 가산점(GOE)에서 소트니코바가 받았던 최고점수 3점은 총 33개로 13개의 3점밖에 부여받지 못한 김연아의 3배에 가깝다. 대신 김연아는 무려 41개의 1점을 받아 1점이 9개뿐인 소트니코바보다 박한 점수를 받았다. 9명의 저지들은 쇼트프로그램 3위로 소트니코바의 경쟁자였던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에게도 11개의 3점과 39개의 1점을 줬다. 특히 이들 중 최소 3명의 저지는 노골적으로 김연아에게 박한 점수를 준 반면, 소트니코바에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난다.


심판들의 주관이 반영될 수 있는 예술점수(PCS)에선 편파 판정이 더 두드러졌다. 예술점수에서 김연아는 동작 간 연결부문에서 8.96점으로 소트니코바와 동급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최고 강점으로 부과됐던 안무 복합에서도 9.39점으로, 소트니코바의 9.50점에 오히려 뒤졌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22101070333274002

한국 분석 article archive

피겨 빙상 속 논란 '롱엣지'..편파 판정 돋보여 

개최국과 미국의 담합설이 나올만한 이유 충분해, 엄정한 심판 기대해 2014.02.10

http://www.todaykorea.co.kr/news/contents.php?idxno=197962

->단체전에서부터 시작된 편파판정내용. 리프니스카야 판정내용도....

 

우크라이나 피겨 심판, '승부담합' 전력…김연아 영향은? 2014.02.19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21918231444264&outlink=1

 

2012년부터 러시아가 심판 물밑작업 했다는 썰 쇼트트랙 감독 인터뷰 2014.2.19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34&article_id=0002601068

 

복병 소트니코바, 의문의 판정..'홈 텃세' 경계령  2014.02.20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220204806089

 

김연아, 우려했던 홈 텃세가 '소치 최고의 적' 2014.2.20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21453

쇼트 끝나고 나름 표도 그려서 기사씀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최소 5점' 손해봤다

트리플플립 점프 등에서 가산점 박하게 받아 14.02.2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0098&CMPT_CD=A0289&zoomcd=ZM000004401

 

 김연아 쇼트점수 보니…홈 텃세 있었다  2014.2.20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2202056143&sec_id=530601

   

김연아 쇼트 1위, 예상밖 낮은 점수 '논란'...알고보니 0점 준 심판 있었다?  2014.2.20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872533

   

`피겨스케이팅 점수 논란` 김연아 쇼트에 0점 vs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점 `이해 불가..  2014.2.20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402200309

프로토콜 올려놓고 기사 씀

 

러시아에선 불가능한 금메달…김연아, 그래도 웃었다 2014.02.21

http://sports.mk.co.kr/view.php?no=278536&year=2014

 

배성재 아나운서, 러시아에 분노 “소치는 올림픽의 수치” 2014.02.21

http://star.mk.co.kr/v2/view_arts.php?no=280386&year=2014

  

러시아가 하면 레벨 4, 김연아가 하면 레벨 3 2014.02.21 

http://www.nocutnews.co.kr/news/1189414

   

‘피겨 역사 치명적 오점’ 김연아, 유럽 짬짜미 희생양

부당한 판정에 아쉬운 은메달, 유럽인의 담합 결과소트니코바-코스트너, 당당하지 못한 메달리스트  2014.2.21

http://www.dailian.co.kr/news/view/422853

    

채점표 정밀 분석! 김연아, 심판 이길 수 없었다 2014.02.21

http://news.sportsseoul.com/read/sports/1321060.htm

 

의아했던 김연아 점수, 이렇게 나온 거였나

피겨 여자싱글 9명 중 7명이 유럽심판... '텃세' 논란 14.02.2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0501

 

최동철 기자와 이지희 심판의 토론 2014.2.21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1/2014022190279.html

  

피겨 편파판정 ISU조사 후 번복사례 있다, 이번에도?  2014.2.21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2211105113&sec_id=530101

 

국내 피겨 해설위원들, 입모아 “판정 이해할 수 없다” 2014.02.21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3961729&cloc=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에지 실수에도 가산점 1.7점?’  2014.02.21

http://sports.donga.com/3/all/20140221/61073680/3

 

[시사 할(喝)] 김연아 은메달은 '소치 최악의 수치'  2014.2.2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221_0012738844&cID=10805&pID=10800

 

[포토] '연아야 고마워'.. 편파 판정 논란으로 얼룩진 소치 2014.2.21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634053

   

[AJU TV] ‘연아야 고마워’ 응원-찬사 물결... 네티즌들, ISU 페북에 “김연아 은메달이 말 안 돼”  2014.2.21

http://www.ajunews.com/view/20140221105046128

 

러시아의 편파판정, '올림픽 2연패' 도둑맞았다 2014.2.21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21809

 

김해진ㆍ박소연, 김연아 은메달 판정에 불만 표정…네티즌 “꿈나무들 암담할 듯”  2014.2.21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872888

 

[김세훈의 톡톡소치] 연아 실력보다 강했던 ‘푸틴의 힘’  2014.2.21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2211725473&sec_id=5

 

[소치올림픽] 들쑥날쑥 채점 기준에 심판 매수·로비까지… 끊이지 않는 피겨 판정 논란  2014.02.21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po&arcid=0008064305&cp=du

최근에는 심판이 다른 심판을 매수하려다 적발되는 사건도 있었다. 2012년 프랑스 니스컵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심판 나탈리아 크루글로바가 “우크라이나 페어 선수들의 점수를 올려달라”며 다른 심판을 매수하려고 시도한 혐의가 드러나 2013년 5월 세계빙상연맹으로부터 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ISU “김연아 판정 문제없다” 김연아, 과연 소치 갈라쇼 서야하나   2014.02.22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2221725282330

 

심판이 소트니코바와 축하 포옹?...결국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 2014.2.22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33&newsid=01249686605993144&DCD=A20402

 

‘억울한 銀’ 김연아를 위해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 2014.2.22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402220718142285&ext=na

   

'銀메달' 金연아 편파 판정 실체는 있다  2014.02.24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2250100245110016702&servicedate=20140224

 

'소치 올림픽 폐막식' 자막 화제…"김연아, 실제로는 금메달인 은" 2014.2.24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1402/h20140224145644111960.htm

 

 [김성원의 소치 인사이드]⑬ '유나의 논란', 소치는 충격이었다 2014.02.24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2250100245080016699&servicedate=20140224

 

‘푸틴 올림픽’  2014.2.26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467

   

트리플 점프가 더블로..IOC, 김연아 해설까지 조작? 2014.3.11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311152403934


'김연아 사태'를 정치적 관점에서 봐야 하는 이유 2014.3.27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327154806296